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곤충 등 다양한 생물이 포함되며, 각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인간이 키우는 가축이나 반려동물과 달리 본능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알고 있지만, 인간이 만든 위험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표와 같은 이유들로 동물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문제 | 자연적인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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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차량에 의해 사망하거나 부상 | 질병:바이러스, 박테리아, 피부병 |
서식지 파괴:도시 개발, 농업 확장, 산림 벌채 | 기후 극단적 변화:자연적인 날씨 변화로 인해 서식지와 자원 부족 |
유리창 충돌:조류의 투명 유리창 충돌 | 먹이 부족:천적의 증가나 자연재해 |
환경오염:화학 물질, 플라스틱, 기름유출 | 서식지 경쟁:다른 동물들과의 경쟁 |
기후 변화:온실가스 배출, 생태계 변화 | 자연 재해:산사태, 홍수, 지진 |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개별 동물의 고통이 아니라,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연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인간이 초래한 위기 속에서 고통받는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것은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는 인간의 보호 아래 살아가는 가축을 제외한 모든 야생동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다친 새, 도로 위에서 움직이지 않는 너구리, 어미를 잃고 방황하는 새끼 동물까지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이라면 종류에 관계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건강한 야생동물을 인위적으로 포획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일이므로, 진정한 구조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돕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동차 충돌로 다친 고라니
건물에 충돌하여 폐사한 조류
투명한 유리창은 투명성과 반사성 때문에 동물들의 경우 막혀 있는 벽으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특히 새들이 빠르게 날아가다 단단한 유리창에 강하게 충돌하는데, 비행을 위해 골격이 가볍고 약하게 진화하여 두개골 등의 뼈가 크게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예전에 많이 사용된 맹금스티커는 스티커 부분만 피하려 해서 충돌방지 효과가 적다고 합니다.
불투명 유리를 사용하거나 높이 5cm, 너비 10cm 미만 간격으로 무늬가 그려져 있으면 막혀있는 공간임을 인식하여 충돌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밋밋한 무늬가 싫다면 예쁘게 패턴 디자인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높이 5cm, 너비 10cm 미만 간격의 무늬 예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버드세이버
유리창 디자인 예시
유리창 디자인 예시
주위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야생동물들은 좁은 틈새에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요. 계단 난간 바로 옆의 벽이나 유리창, 붙박이 이중창 사이 같은 좁고 깊은 틈새는 무심결에 숨어든 동물이 탈출하지 못하는 함정이 됩니다. 이런 틈새는 사람 손이나 포획뜰채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구조도 몹시 곤란합니다. 이런 틈새를 최대한 없애 주는 것도 의도치 않은 사고를 막아줄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 : 틈새의 예시강원지역 로드킬 발생 현황
우리나라는 산지가 전체 면적의 70%에 달하여 자동차 도로도 산을 많이 지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로와 야생동물들의 생활권이 많이 겹치게 되었는데, 특히 야생동물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야간 시간대에는 야생동물 사고 위험이 급증하게 됩니다.
길을 가다 갑자기 자동차가 나타나면 깜짝 놀란 동물들이 피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도 동물이지만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운전은 언제나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닭장 같은 축사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들을 잡겠다고 창애 같은 덫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덫 설치가 불법인 것은 물론이고, 그런 덫에 걸려 사고를 당한 야생동물은 다리가 하나 이상 절단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가능한 포획틀을 사용하시고, 야생동물이 포획되면 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덫 설치
포획틀 설치